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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시티'의 푸드코디 - 델리 2002
2002년 1월 21일
압구정에 25일 첫 개장을 앞둔 '씨네시티'.
그 '씨네시티' 2층의 푸드코트 각 부스마다 걸릴 음식사진와이드간판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첨에 듣기론 10군데마다 4컷씩 촬영할거니깐..총 40컷이라는 얘기에
'죽었구나!'했는데막상 가보니 다 촬영할건아니구 몇 집은
우리 음식사진 라이브러리에 있는 자료를 대여하겠다구해서
5곳-델리 2002,란 캘리포니아 하우스, 타피오카, 보보차차, 살리나-만 촬영을
하니까 총 20컷가까이 되더군여.
와이드칼라 라는 것은 매장 위에 걸려있는 메뉴명 적힌 음식사진
(뒷쪽에 불이 비추어져서 알아보기 쉬운) 간판 같은걸 이르는 것입니다.
이곳 푸드코트는 일반적인 방식처럼 카운터에 가서 미리 메뉴를 정해서 가격을
치르기땜에 와이드에 걸릴 메뉴는 그 업소에서 제일 대표적인 것만 걸려지는
거겠져.
첫 타자인 '델리 2002'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카레'가 '주'였습니다.
(커리와는 다른..)포크커틀릿 카레, 비프카레, 햄버거 스테이크 카레, 해산물
스파게티카레.이런 메뉴는 둥글고 넓적한 접시에 밥에 살짝 걸쳐진 햄버거
(또는 돈까스)와 함께 카레 소스가 야채와 함께 햄버거를 걸치면서 밑으로
떨어지게 해야하져. 이때 카레에 들어가는 야채는미리 익힌것을 쓰면 제 색이
뚜렷하지가 않기때문에 감자를 제외하고는 살짝만 끓는 물에 데쳐서 카레에
버무려 사용하는 게 좋답니다.
이때 건데기(야채와 고기)를 놓여지는 방식은 울퉁불퉁해야 재미 있는 모양이
될것이구여..
비프카레의 경우는 카레에 너무 덮이면 고기같지않게 보일 수 있으므로 소스에
적셔지지않은 상태의 것을 올리는데 또 그상태로만은 너무 카레소스에 적셔진
다른 야채들과 동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붓으로 카레소스를 듬뿍묻혀 고기의
조직을 보여주면서 발라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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